AI 코딩 도구 연계해 개발 생태계 확대…8월 MCP·플러그인도 순차 출시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 개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개발자와 AI 코딩 이용자를 위한 전용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API 활용 문턱을 낮춰 자동매매와 투자 분석, 자산관리 등 다양한 AI 기반 투자 서비스 개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은 AI 에이전트 및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협력해 국내주식 REST API 기반 명령줄 인터페이스(CLI·Command Line Interface)와 샘플코드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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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키움증권 제공] |
CLI는 개발자가 명령어만으로 키움증권 REST API를 검색하고 인증, 샘플코드 다운로드와 실행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다. 기존에는 방대한 API 문서를 직접 찾아 개발 환경을 구축해야 했지만 kwcli setup 명령어 한 번으로 인증과 기본 환경 구성을 완료할 수 있으며, kwcli spec search를 통해 원하는 API 명세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함께 공개한 국내주식 샘플코드는 시세와 계좌, 주문 등 REST API 기능별로 총 207개의 실행 가능한 예제로 구성됐다. 모든 샘플코드는 실제 호출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돼 복사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커서(Cursor)' 등 AI 코딩 도구와 함께 활용하면 자연어 기반으로 투자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금융권은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투자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려는 개인 개발자와 핀테크 기업이 늘어나면서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API를 외부에 개방하고 개발 도구를 제공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CLI 공개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AP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외부 개발자들이 자동매매와 투자 분석,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AI 투자비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선택지도 넓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개발 편의성과 안전성도 함께 강화했다. API 탐색부터 인증, 샘플코드 실행까지 하나의 도구로 통합했으며, 주문 기능에는 확인 절차를 기본 적용해 오주문 가능성을 줄였다. 전문 개발자는 물론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는 일반 사용자도 보다 쉽게 REST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CLI는 파이썬 패키지 저장소(PyPI)에 등록돼 pip install kwcli 명령어로 설치할 수 있으며,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통해 CLI와 샘플코드를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국내주식 CLI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다중 에이전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Multi-agent Context Protocol)과 플러그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MCP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표준 방식으로 연동해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향후 AI 기반 트레이딩 서비스 개발 환경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REST API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고 빠르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CLI와 샘플코드를 함께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개발 환경에 맞춰 개발자 경험(DX)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누구나 키움증권 REST API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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