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70.6% 증가…백화점·해외사업 ‘쌍끌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4:07:59
백화점 외국인 매출 92% 급증…본점·잠실점 집객 효과
베트남 사업 성장세 지속…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최대 실적
홈쇼핑·컬처웍스 흑자 확대…e커머스 적자 폭 축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11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조5816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4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 [사진=롯데쇼핑]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부가 견인했다. 백화점 사업부는 1분기 매출 8723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92% 급증했다. 특히 본점 외국인 매출은 103% 늘어나며 전체 매출 비중의 23%를 차지했다.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 확대와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도 수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49억 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백화점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8.7% 증가한 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마트 사업부 역시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가 나타났다. 마트 사업부는 1분기 매출 1조5256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효율적인 프로모션 운영과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30.9% 증가했고, 해외 사업은 베트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6.8% 늘었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광고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하며 9개 분기 연속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홈쇼핑은 건강식품·뷰티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118.6% 증가했으며,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흥행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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