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AI 경쟁이 국가 미래 좌우"…생산성 혁신·제도개혁 촉구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5:11:55
  • -
  • +
  • 인쇄
2026 국가발전 심포지엄서 저성장 돌파 해법 제시…"AI 투자·창의 인재 확보 시급"
로봇·AI 확산에 노동시장 변화 전망…사회적 대화와 제도 개혁 필요성 강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와 (사)국가원로회의(상임의장 오명)는 16일 'AI가 만들어 가는 생산적 사회'를 주제로 ‘2026 국가발전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속히 전개되는 AI 혁신을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손경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경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불안 요인,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저성장의 고착화와 사회 활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복합 위기를 극복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발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기술 우위를 누가 차지할지에 기업의 생존은 물론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AI에 대한 대응의 차이가 기업 경쟁력의 격차, 나아가 국가·사회 발전의 격차로 나타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런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창의적 인적 자원이야말로 AI나 로봇 같은 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AI 투자에 나서는 강력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 발현되어야 하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AI 같은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 산업화 시대의 틀에 맞춰진 우리 법·제도를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속도감 있게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AI를 활용해 기업이 혁신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로봇에 의한 인력 대체로 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우려도 있다”며 “급격한 기술 진보에 따른 변화와 그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사회 각 영역에서 충분한 소통과 숙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임문영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종합토론에는 유장희 원지원(국가원로회의 산하 싱크탱크) 원장, 곽노성 동국대 명예교수, 김길홍 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자사몰도 배송이 실력”…카페24 매일배송, D2C 성장 엔진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배송 경쟁이 대형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D2C)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브랜드가 별도의 물류 시스템을 구

2

"유시몰부터 더크렘샵까지"…LG생활건강, 美코스모프로프서 '존재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뷰티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R&D) 기술과 글로벌 감성을 결합한 K뷰티 경쟁력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해 구강케어 브랜드 유시몰(EUTHYMOL)과 북미 시장 공략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의 혁신적인 제품

3

하나銀, KSQI 11년 연속 은행권 1위…대면·비대면 서비스품질 동시 석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에서 11년 연속 은행권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오프라인 영업점과 비대면 콜센터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면·비대면 전 채널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올해 평가에서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