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640억 베팅…공장 인수로 ‘K-뷰티 수주전’ 선점 나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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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K-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공장 토지 및 건물을 64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6318억원의 10.13%에 해당하는 규모다.

 

▲ [사진=코스메카코리아]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납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화장품 제조기업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 속도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파트너의 생산 역량과 공급 안정성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의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는 물론 신규 브랜드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에서도 확인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한국법인 기준 매출은 142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3%, 12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3억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여력을 추가 확보하고 향후 확대될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스킨케어 중심 사업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 선케어, 프리미엄 헤어·바디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신속한 공급 대응력에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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