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필리핀 1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본격화·글로벌 외연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4:57:1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필리핀 1호점을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핵심 상권에 첫 매장을 출점하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bhc는 필리핀 첫 매장을 수도 마닐라 퀘존시티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SM 노스 에드사(SM North EDSA)'에 개점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쇼핑몰은 필리핀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가운데 하나로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층 유동인구가 풍부한 대표 상권이다. 개점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 [사진=bhc]

 

매장은 약 52평 규모에 86석을 갖췄으며, 쇼핑몰 상권 특성을 고려해 주문과 운영 효율을 높인 LSR(Limited-Service Restaurant)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문 즉시 조리한 메뉴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뉴는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비롯해 bhc 대표 메뉴인 뿌링클, 핫뿌링클, 맛초킹, 레드킹 등을 부위별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스 6종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식문화를 반영해 치킨과 밥을 함께 즐기는 '치밥' 형태의 콤보 메뉴를 운영한다. 치킨 1~2조각과 다양한 메뉴를 조합한 식사형 구성을 통해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필리핀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필리핀식 스파게티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치킨버거 3종과 치즈볼, 잡채, 떡볶이, 로제 떡볶이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필리핀은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치킨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현지 식문화와 소비 패턴을 반영한 메뉴 전략을 바탕으로 필리핀 1호점을 시작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는 현재 필리핀을 포함해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등 해외 9개국에서 총 4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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