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소상공인 위기 극복 동참 나선다···비닐봉투 200만 장 무상 지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5:28:5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상회가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닐봉투 200만 장을 무상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8일 배민상회를 통해 식자재 및 배달 비품을 이용하는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비닐봉투를 긴급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포장재 원가가 급등하면서 비닐봉투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 따른 조치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맞물리며 일부 외식업체에서는 재고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배달·포장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배민상회는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 확보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물량은 소상공인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에게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단체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포장재 수급 문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한 이후 마련됐다.

 

배민상회는 중장기적으로도 공급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주요 제조사 및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해 비닐봉투와 포장용기 공급을 확대하고,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격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급망 다변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거래처 외 신규 제조사를 발굴해 입점시키는 등 대체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수급 리스크를 분산했다.

 

수요 쏠림에 따른 품절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체계도 강화됐다. 배민상회는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인기 품목에는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적용해 사재기를 방지하고 있다. 동시에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문 물품의 신속한 배송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고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식자재 가격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사와 협력을 통해 전반적인 식자재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광재 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실장은 “비닐봉투는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품목인 만큼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해 신속히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외식업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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