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5년 영업손실 1452억원…전년비 적자폭 125% 확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5:47:59
판매량 급감이 주요 원인…순이익도 적자 전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은 6775억원, 영업손실 1452억원, 순손실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9025억원) 대비 24.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807억원 늘며 적자 폭이 125% 확대됐다. 순이익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회사는 매출 감소 배경으로 전방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저하를 꼽았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객사의 발주 축소가 맞물리며 출하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가 인하 압박과 재고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악화는 더욱 뚜렷하다. 2025년 영업손실은 1452억원으로 전년대비(644억원) 대비 807억원 늘며 적자 폭이 125% 이상 확대됐다.

 

이같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부담이 줄지 않은 데다 원가 구조 개선이 지연되면서 손실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건비와 설비 관련 비용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영업 외 손실까지 더해지며 손익 구조는 더욱 악화됐다.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은 1951억원으로 전년(161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무려 1100% 이상 확대됐다.

 

순손실은 1623억원으로 전년도 순이익(28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금융비용 증가와 평가손실, 기타 비용 부담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재무 상태 역시 이전보다 악화됐다. 부채총계는 4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1조7984억원으로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 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라 판매량이 줄어 매출과 손익이 모두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는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보다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조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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