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난소암에서도 연이어 '탁월한' 약효와 범용성 입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2 15:47:0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화학요법과 병용 시 기존 치료제 대비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현저히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전문저널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 7월 호에는 난소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과거 17개 임상 결과를 메타 분석한 연구논문이 게재됐다. 

 

▲ HLB 리보세라닙, 난소암에서도 '탁월한' 약효와 범용성 입증


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 1,228명에 대한 연구 결과로, 이중 555명은 리보세라닙+화학요법을, 229명은 리보세라닙 단독투여, 444명은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분석 결과, 리보세라닙 병용군은 최대값 기준 전체생존기간(mOS) 23.0개월, 무진행생존기간(mPFS) 9.7개월 등 모든 지표에서 화학요법 등에 비해 현저히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화학요법 단독 시 mOS, mPFS는 각각 14.8개월, 6.0개월 수준이다. 또한, 객관적반응율(ORR) 비교에서도 리보세라닙 병용군은 화학요법 대비 최대 2.5배 높아 mPFS와 mOS가 연장되는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화학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본 메타 분석에서는 후향적 연구 비중이 더 높아(59%)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치료 결과가 반영된 것이어서 치료효과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리보세라닙은 화학요법인 ‘플루조파립(PARP 저해제)’과 병용으로 올해 4월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어, 이번 분석 데이터는 향후 HLB가 적응증을 확대하는데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HLB는 중국에서 3상이 진행중이거나 승인된 적응증을 글로벌 3상으로 확대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현재 치료제로 쓰이는 백금 화학요법은 종양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세포 사멸을 유도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세포가 이러한 기전을 회피하거나 DNA 복구 기전을 활성화시키는 방법 등으로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재발률이 매우 높다.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후 3년 내 대다수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는 이유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 인자 수용체(VEGFR)를 억제해 종양의 혈관 신생을 차단하는 한편, 암세포의 항암제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병용약물의 항암 효과까지 극대화해준다.

임상 연구진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현재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젬시타빈 등 다양한 화학요법 대비 현저히 개선된 치료효과를 보여, 백금 화학요법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된다”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난소암 치료에 있어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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