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애물단지서 성장동력으로 '탈바꿈' 성장세 비결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6:28:32
  • -
  • +
  • 인쇄
미국 1000호점 달성 목표, 조지아주 생산기지 '알박기'
'빵 박물관'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빵 현지인 '취저'

[메가경제=정호 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뚜레쥬르의 성장세는 그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CJ푸드빌의 입지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국 내에만 지점 1000개를 마련하고 현지 생산 시설을 토대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CJ푸드빌의 청사진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현지 빵집 대비 3~4배를 웃도는 품목 수로 '빵백화점'이라는 수식어를 만들기도 했다. 

 

각나라별 업계 현황에 맞춘 현지 맞춤 차별화 전략들은 실제로 CJ푸드빌의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외 실적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 

 

▲ 미국 뚜레쥬르 100호점.[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은 2020년 영업손실 490억원을 이듬해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환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의 성장 폭은 2022년 261억원, 2023년 453억원, 지난해 556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63.2%, 24.1%씩 성장한 셈이다. 매출로 봤을 때는 2021년 6088억원, 2022년 7598억원, 2023년 8446억원, 지난해 9092억원으로 각각 연 24.8%, 11.2%, 7.65%씩 성장폭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실적이 '효자' 노릇을 했는데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3%를 차지한다. 이중 미국법인 매출만 1200억원 상당으로 전체 비중에서 59.2%를 차지한다. 

 

CJ푸드빌은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의 구조를 다져나가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뚜레쥬르가 출점한 점포는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50개 이상 확산하고 있다. 특히 케이크가 진열된 매대를 공개하는 등 현지에서는 이국적인 베이커리가 고객 발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다. 각 나라별 70여개, 40개 매장을 마련했으며 성장세 또한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가별 매출은 전년 대비 5%, 22.5% 성장한 241억원과 400억원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은 '할랄 인증'·'현지브랜드 차별화'·카페형 매장'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 및 트렌드, 업계 현황, 소비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각 진출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며 "실적 증가와 각국 현지에서 뚜레쥬르 브랜드 및 제품 인기에 힘입어 매장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뉴비즈원, 하이마트·코스트코 팝업스토어 운영 확대… “외국어 전문 인력으로 K-리테일 이끈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주식회사 뉴비즈원이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로 팝업스토어 운영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비즈원은 기존 브랜드 로드샵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와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현장 인력 운영

2

HS효성첨단소재,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서 탄소섬유 기술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World는 1965년 시작된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전시회다. 항공우주, 자

3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현 경영진 손 들어줬다…영풍·MBK 추천 이사 전원'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 등 4인, 미국 측이 추천한 후보 1명 등 5인에 대해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