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27.6%↑…해외궐련 ‘트리플 성장’ 견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6:05:46
NGP 사업 51.5% 성장…글로벌 직접 진출 확대
자사주 9.5% 소각 완료…하반기 배당 강화 예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가 해외궐련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주요 권역 판매 확대와 전략적 단가 인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KT&G는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조7036억원, 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36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KT&G]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1559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16억원으로 27.2% 성장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아시아태평양과 유라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고르게 확대됐고, 전략적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궐련사업 매출은 5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1% 급증했다.

 

국내궐련사업은 시장점유율 68.8%로 1위를 유지했다. NGP(전자담배)사업 매출은 국내외 성장세와 전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51.5% 증가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1분기 매출은 설 프로모션과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 전략에 힘입어 53.3% 증가한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글로벌 뉴트리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 초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향후 글로벌 식음료·화장품 기업 대상 홍삼 원료 B2B 사업과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G는 지난달 발행주식총수의 9.5% 규모인 자사주 1086만6189주를 전량 소각했다. 회사는 하반기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아태·유라시아·신시장 전 권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반해 배당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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