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글로벌 사용자 3,800만 성장..."AI 시대 인간 인증 플랫폼 급부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6:10:30
1.7초마다 신규 가입, 세계 최대 자체보관형 디지털 지갑 등극
한국 시장 본격화...전국 60곳 오브 센터 통해 네트워크 확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AI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월드(Worldcoin)가 2025년 전 세계 사용자 3,800만 명, 인간 인증 1,775만 건을 달성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월드는 22일 2025년 연간 성과를 공개하고 6개 대륙에 걸친 글로벌 확장과 기술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 월드.


월드 앱은 지난해 1.7초마다 신규 사용자가 가입하고, 3.6초마다 새로운 인간 인증이 완료되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9월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체 보관형(Self-Custody)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매김했다.


플랫폼 내 미니 앱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실행 횟수 20억 회를 돌파했다. 12월 출시한 신규 월드 앱은 암호화 메시징, 글로벌 금융 접근성, 익명 기반 인간 인증을 통합한 '슈퍼 앱'으로 진화했다.


월드는 2025년 영국, 대만 등 유럽과 아시아 신규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현지 언론과 정가의 주목을 받았으며, 8월에는 서울 익선동에 월드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핵심 하드웨어인 차세대 오브(Orb)는 올해 양산에 돌입했다. NVIDIA Jetson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버전 대비 AI 성능을 약 5배 향상시켰으며, 가시광선과 적외선 센서를 동시 지원한다. 10월에는 하드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투명성 확보에 나섰다.


월드는 실생활 서비스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했다. 매치 그룹(Match Group)과 협력해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에 인간 인증을 도입, 사용자 60%가 겪던 '봇 의심' 문제 해소에 나섰다.


게이밍 업체 레이저(Razer)와는 ID 통합을 통해 인간 게이머 우선 정책을 시행했으며, 미시컬 게임즈(Mythical Games)는 수백만 플레이어를 실제 인간 네트워크로 유입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 박상욱은 "AI와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인간 증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전국 60곳 이상의 오브 인증 센터를 통해 실제 인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스캠, 신원 도용, AI 기반 사기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는 한국 시장에서 소셜미디어, 온라인 티켓팅, 이커머스 등 디지털 영역에서 봇과 가짜 계정 문제 해결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 중이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딥페이크와 봇 계정이 급증하면서 인간 인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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