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LG엔솔 CTO "배터리 R&D에 AI 에이전트 도입"…차세대 경쟁력'시간의 압축' 선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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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서 AX 전략 공개
30년 R&D 데이터·특허 기반 혁신 가속
전고체·소듐 배터리까지 차세대 로드맵 제시…EV·ESS·로봇 시장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R&D 혁신’을 제시했다.

 

발표 주제는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 시간의 압축과 축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 방대한 데이터 및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자산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배터리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있다. 

 

▲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인터배터리 2026 _더 배터리 컨퍼런스_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소루션]

 

김 CTO는 이날 “배터리 산업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 중이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데이터와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전환(AX),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김 CTO는 밝혔다.

 

또한 “우리만의 기술과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축적’이라면 AI와 협력 생태계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압축’”이라며 “두 가지는 상호 보완적이며 어느 하나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압도적인 특허 경쟁력도 주요 강점으로 강조했다. 

 

그는 “소재, 셀, 팩, BMS 등 배터리 전 영역에서 특허의 양과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기반이 있기에 LG에너지솔루션을 ‘Original Innovator(최초 혁신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해 온 R&D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전환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기술, 특허 기반의 수익화 구조를 강화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선도하겠다는 전략도 상세히 소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위기 국면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과 지식재산 자산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 외에도 김 CTO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솔루션, ESS 전용 LFP 기반 제품 등 시장 세그먼트별 맞춤 전략 ▲소듐 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전지 기술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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