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소기업 베트남 판로 개척 '진출 수출상담회' 성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7:21:51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가교’ 역할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사진=롯데마트>

 

이번 상담회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현지 유통망 확보와 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 중소기업 20개사와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유통 바이어 48명이 참여했다. 상담회장에 마련된 기업별 전시 부스에서는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장성을 평가했으며, 현지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참가 기업의 상품이 실제 매장 입점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트남 롯데마트 MD들이 상담에 직접 참여해 현지 매장 입점을 고려한 제품 검토와 수출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이후에도 자체 유통망과 MD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 기업의 상품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상생 협력은 동남아 현지에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 총 63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전년 대비 7.6%, 영업이익은 24.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4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 같은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LOTTE’, 2025년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이번 상담회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2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누적 상담액은 300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쌓아온 현지 노하우와 유통 인프라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매장 입점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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