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美 캐피털그룹 지분 7.21% 확보…글로벌 장기투자 자금 잇단 유입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22:05: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미국 캐피털그룹의 지분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T&G는 9일 세계적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Capital Research and Management Company)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회사 지분 7.2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 [사진=KT&G]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KT&G 주식 약 749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주식 총수 대비 지분율은 7.21%에 달한다.

 

앞서 캐피털그룹은 지난 5월 8일 KT&G 지분 5.61%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추가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7.21%까지 확대했다. 캐피털그룹은 약 3조3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형 액티브 펀드 운용사로,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기관투자자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캐피털그룹의 지분 확대 배경으로 KT&G의 견조한 실적과 글로벌 사업 성장성을 꼽고 있다.

 

KT&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036억원, 영업이익 3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27.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전략적 판매단가 인상과 비용 효율화, 글로벌 전 지역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사업의 1분기 매출은 5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1%, 판매량은 15.0% 늘어나며 이른바 '트리플 성장'을 실현했다.

 

KT&G는 글로벌 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하반기 배당 확대를 포함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블랙록에 이어 캐피털그룹 등 장기 투자 성향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지분을 확대하면서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중심의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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