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V 향수전문관 통했다…홈 시향 서비스에 향수 매출 68% 늘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22:44: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SHINSEGAE V)가 선보인 향수전문관이 온라인 향수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향이 어려운 온라인 향수 구매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홈 시향 서비스’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를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론칭한 신세계V 향수전문관의 오픈 기념 행사 기간(5월 8~17일) 향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5월 8일부터 31일까지 누계 기준 향수 매출은 전년 대비 32% 신장했다.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성과를 견인한 대표 콘텐츠는 ‘홈 시향 서비스’다. 고객이 배송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향수 샘플 2종을 체험할 수 있으며, 본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3종도 함께 제공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픈 10일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용 고객 가운데 64%가 신세계V 첫 구매 고객으로 나타나 신규 고객 유입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고객들은 집에서 편리하게 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시향 이후 본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방 거주 고객들의 호응도 두드러졌으며 일부 인기 향수는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판매 실적에서는 니치·럭셔리 향수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딥티크, 바이레도, 메종 프란시스 커정, 산타마리아노벨라, 로에베 퍼퓸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베스트셀러는 ‘딥티크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로 집계됐다. 이어 ‘로에베 아이레 수틸레사 오 드 뚜왈렛’, ‘메종 프란시스 커정 바카라 루쥬 540 엑스트레 드 퍼퓸’, ‘딥티크 오 드 퍼퓸 오르페옹’,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오 드 퍼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구매층은 30~40대였다. 해당 연령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특히 4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40대 남성 고객 매출도 60% 늘어나면서 고가 니치 향수에 대한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

 

향수전문관의 인기는 플랫폼 전반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향수전문관 오픈과 함께 진행한 ‘뷰티 빅세일’ 기간 신세계V 전체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가입 수도 19% 늘었다. 행사 시작일인 5월 8일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일일 신규 가입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하반기에도 향수전문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향수 각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큐레이션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시향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온라인 향수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홈 시향 서비스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구매 전환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신세계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비대면 뷰티 경험을 기반으로 온라인 향수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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