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미아, 오토노 네트웍스의 eSIM 조율 솔루션 인수 발표...eSIM 채택 가속화?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1-24 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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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에서 사용될 연결된 장치들의 수는 204억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증강 신원 분야의 글로벌 업체 아이데미아(IDEMIA)가 오토노 네트웍스(Otono Networks) 및 오토노 네트웍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eSIM 관리 기술을 인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아이데미아와 오토노는 앞으로 모바일 사업자(MNOs)와 장비 제조업체(OEMs)를 위해 eSIM 채택을 단순화하는 광범위한 eSIM 라이프사이클 조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SIM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촉진하는 새로운 표준이다. 사용자 정보를 담은 SIM을 디바이스 자체에 심음으로써, 디바이스에서 제거할 수 없고 제거할 필요도 없는 칩을 일컫는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PC 등 새로운 eSIM 장치들과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 사업자들과 장비 제조업체들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eSIM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복잡한 아키텍처를 탐색하는 것이다. 신규 사용 사례가 늘어나면 기존 인프라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실행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업체들은 기존 OSS/BSS(운영 및 업무 지원 시스템)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생태계 요소들 간의 각기 다른 통합을 관리해야 한다. 이로 인해 통합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된다.

오토노의 클라우드 기반 조율 솔루션은 eSIM을 다루고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eSIM 활성화 및 공급 작업흐름을 생태계의 각 요소와 동기화하는 중앙집중식 허브를 제공한다.


오토노의 조율 허브를 아이데미아에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은 모바일 사업자와 장비 제조업체, 최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전체 eSIM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종단간 솔루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오토노 네트웍스의 창립자 에미르 아불호즌(Emir Aboulhosn)은 “2014년에 우리는 시장 최초의 eSIM 솔루션을 바탕으로 주요 장비 제조업체와 작업을 시작했으며 eSIM의 잠재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중에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이 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그 시기에 우리는 최고의 eSIM 벤더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데미아와 협업한 경험 덕분에 비전 실현에 도움을 줄 완벽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었고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전세계의 eSIM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데미아와 오토노는 모바일 사업자와 장비 제조업체가 상시 연결 장치에 대한 업계의 증가하는 요구에 발맞춰 eSIM에 새로운 장치들을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돕는 GSMA 호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단일 벤더, 단일 통합 솔루션은 eSIM 전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완벽한 eSIM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통합한다.

아이데미아 eSIM 라이프사이클 관리 플랫폼은 △서브스크립션 관리자 (SM-DP+) △조율 허브 △디지털 개인화 시스템(DPS)
△웹시트 서버 △권한 부여 서버 준비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아이데미아는 고객 등록의 디지털화부터 연결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핵심 디지털 솔루션을 오토노의 조율 허브와 결합해 고객의 전체적인 디지털 여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이고 단순한 종단간 eSIM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독특한 시장 참여자를 추구하고 있다.

아이데미아의 디지털 랩(Digital Labs) 부문 총괄부사장 마렉 쥬다(Marek Juda)는 “오토노 인수를 통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eSIM 관리와 관련하여 독특한 가치 제안을 하게 됐다”며 “우리 회사의 광범위한 eSIM 라이프사이클 관리 플랫폼은 eSIM에 투자하려는 모바일 사업자와 장비 제조업체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인프라에 얽매이지 않는 제대로 된 솔루션을 출시함으로써 우리는 eSIM 장치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급변하는 업계에서 장기적 손실에 대비하는 방법을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데미아(IDEMIA)는 시민들과 소비자 모두가 연결된 환경에서 가능해진 방법으로 상호 작용, 결제, 연결, 여행 및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디지털화해 가는 세계를 위해 신뢰받는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데미아는 오버츄어 테크놀로지스(Oberthur Technologies)와 모포(Morpho)(Safran Identity & Security)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회사로서 현재 전세계에서 1만4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180개 국가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노 네트웍스는 전세계 모든 장치 또는 모바일 사업자를 위한 eSIM 지원 및 조율 솔루션 분야의 선두업체다. 광범위한 클라우드 기반 오토노 플랫폼(Otono Platform)은 eSIM 기반 장치를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모든 모바일 아키텍처와 통합되어 eSIM 실행의 복잡성을 제거해준다. 오토노는 위험성과 시장 출시 기간을 현저하게 줄이고 기존 네트워크에 큰 변화를 가하지 않고도 통합을 완료하고 eSIM 지원 장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미들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 IDEMIA 브로슈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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