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5년간 전기차·바이오 등에 6조 투자”...금호석화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7 0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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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신성장동력에 2조 7천억 투입...주력사업 고도화 3조 3천억
박 회장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 극복할 것”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6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기차, 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과 합성고무 NB라텍스 등 기존 핵심 사업에 이같이 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그룹 설립 이래 최대 투자 규모다.

먼저 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약 2조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SG 사업 부문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및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를 주요 골자로 한다.

오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탄소 중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현재 전담 부서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안을 세우고 있다.

또 전기·수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쓰이는 친환경 원료 ‘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궁극적으로 제품의 우수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스페셜티 제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도 나선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전기차 경량화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용도가 확대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추진해 급변하는 업계의 트렌드에 긴밀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비즈니스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업무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X)’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도 수립해 추진 중이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핵심(Core)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의 기술·생산능력에 대해 초일류 회사로서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소재이자 금호석유화학이 세계 1위를 공고히 한 합성고무 NB라텍스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제품이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이 담당하는 에폭시(Epoxy) 수지의 글로벌 톱5 진입, 합성고무 노화방지제·가황촉진제 등 정밀화학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2배 확대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부 전략을 논의 중이다.

합성수지, 페놀 유도체 등의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좋은 일자리도 창출해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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