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MBC 연기대상'서 대상 받은 후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에 "송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0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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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한석규가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한석규가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사진='2024 MBC 연기대상' 방송 갈무리]

 

한석규는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올라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냥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석규는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사과하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 저희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것은 시청자를 위한 몸짓인데 슬픈 일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연기자라는 직업을 어떻게 진솔하게 전달하겠느냔 마음뿐인데 큰일을 겪는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또 "제 평생 제가 하는 일의 큰 주제가 가족이라는 걸 얼마 전부터 되새겼다. 그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했다.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은 분들께 송구하고 사과드리고 싶다"며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큰 슬픔을 이겨내시고..."라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하고 "죄송하다"며 무대를 내려갔다.

 

한석규는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해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맡아 완성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녹화한 분량으로, 국가 애도기간이 끝난 이날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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