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범용 코로나 백신’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08:17:45
코로나19 포함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광범위 대응… 팬데믹 대비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출현할 수 있는 신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전반을 예방하기 위한 차세대 범용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회사는 29일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호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성과 면역원성, 교차면역 반응을 비교·검증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범용 코로나 백신’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

GBP511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합성항원 플랫폼과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의 자가결합 나노입자(Self‑Assembly Nanoparticle)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AI 기반 설계로 균일한 항원 구조를 구현,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는 면역반응 유도를 목표로 한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상위 계통군으로, SARS·MERS 등과 유사한 동물 유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포함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정 변이 대응을 넘어, 계열 바이러스 전반을 아우르는 범용 백신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해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백신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임상 착수를 계기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리처드 해쳇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진입은 한국이 차세대 백신 혁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1을 비롯해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 감염병 대응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며 중장기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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