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몽골서 '맘세권' 확장... 몽골 5ㆍ6호점 연이어 오픈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08:17:30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5, 6호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고 ‘K-버거’ 대표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몽골 내 첫 가맹 계약 점포로, 맘스터치는 내년까지 2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몽골의 1인당 GDP는 우리나라의 약 15%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1~4호점의 월 평균 매출이 국내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이에 예정보다 빠르게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 추세라면 내년에는 현지 QSR 1위 브랜드인 KFC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맘스터치, 몽골서 '맘세권' 확장

맘스터치는 지난 16일 울란바토르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 내 대형 쇼핑몰인 ‘고 투 마켓(Go To Market)’에 ‘맘스터치 몽골 5호점’을 오픈했다. 주거 지역과 상업 시설이 복합되어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하며, K-외식 문화에 관심이 높고 소비력을 갖춘 2040 소비자가 주 고객층이다. K-치킨에 관심이 높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식 치킨 메뉴를 포함해 치킨 13종과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등 버거 8종 등 인기 메뉴를 중심으로 판매한다.

20일에는 290m² 규모, 약 120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인 ‘몽골 6호점’이 문을 열었다. ‘몽골 6호점’이 위치한 울란바토르 시내의 ‘메트로몰 백화점(MetroMall)’ 주변은 현지 대학교와 주요 기업이 밀집해 몽골의 핵심 소비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몽골 5호점’과 마찬가지로 ‘싸이버거’와 ‘후라이드치킨’을 비롯한 대표 메뉴로 구성해, 한국과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몽골은 젊은 세대의 비중이 크고 K-컬쳐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로, 외국 문화를 쉽게 수용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을 갖춰 글로벌 외식, 식품 기업들의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맘스터치는 작년 4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파트너사인 ‘푸드빌 팜’(Foodville Farm)은 몽골에서 유일한 계육 농장을 운영해 신선한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최근에는 몽골 대통령이 해당 농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도 K-외식과 맘스터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러한 국가적인 관심을 양분 삼아 연내 10개, 2025년까지 20개 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맘스터치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태국과 몽골에 각각 6개, 일본에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는 운영 4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 매출 1억 엔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맘스터치는 연내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로 글로벌 ‘맘세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AMG엔터 하락 vs 판타지오 상승’...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순위 경쟁 본격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부문 1위에 CJ ENM이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2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사학 여성·청소년에 헌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다. 현대그룹은 25일 "김 명예이사장이 오랜 기간 교육과 사회 공헌에 헌신한 삶을 마무리하고 평안히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

3

파우, '미슬토' 커버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 "목소리에 꿀 발랐네" 반응 후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노래 선물을 건넸다. 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럴 ‘Mistletoe(미슬토)’ 커버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영상은 요치가 선물 상자를 조심스레 여는 장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