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무신사 ‘글로벌 전쟁’ 참전”…K-유통, 역직구로 판 뒤집는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08:49:52
산업부·코트라,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13개사 선정…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뷰티·식품·패션 전방위 진출…유통플랫폼, K-소비재 수출 전진기지로 부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유통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섰다. 한류 확산과 역직구 성장세를 발판으로 K-유통을 새로운 수출 채널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13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13개 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통산업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K-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 K-유통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 되고있다.  

정부는 지난 2월 공모와 평가를 거쳐 종합유통, 뷰티, 식품, 패션, 굿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통플랫폼 8개사와 역직구 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신세계백화점, 롯데홈쇼핑 등이 포함됐다. 역직구 분야에서는 컬리, 생활공작소, 딜리버드코리아, 유나이티드보더스, K타운포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기업별 강점과 해외시장 특성을 반영한 진출 전략이 공유됐다. 각 기업은 주요 타깃 시장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실행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물류, 인증, 마케팅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코트라를 중심으로 시장조사, 현지 마케팅, 물류·인증 지원 등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분야에서는 역직구 생태계 조성, 오프라인에서는 유통플랫폼의 해외 거점화를 통해 K-소비재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K-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통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통플랫폼을 새로운 수출 채널로 육성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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