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 현장애로 해결, 국회 입법지원 시급”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09:01:43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7일 대한상의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에서 발굴.건의한 과제 중 정부가 수용한 과제가 1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표=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개월 동안 312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고, 이 중 105개 과제는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의 수용률은 33.7%로, 현장애로 3건 중 1건은 개선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대한상의가 건의한 현장애로 유형을 보면, 기업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더하는 경영애로(45.5%)가 가장 많았고, 투자애로(18.3%), 신산업(12.2%), 환경(12.2%), 노동(9.0%), 입지(2.8%)가 뒤를 이었다.

 

수용된 건의과제 중에는 입지 분야에 대한 수용률이 5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투자애로(38.6%), 신산업(36.8%), 환경(34.2%), 경영애로(30.3%) 순이었다. 노동 분야 애로의 경우, 이해관계 충돌이 우려되거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올해 상반기에 규제개선이 완료된 사례도 소개했다. ▲우산, 양산에 대한 봉제상태 규정 개선 ▲연구개발특구 녹지지역 내 시설 증축을 제한하는 건폐율과 용적률 한도 상향 ▲산단 입주가능 업종 추가로 1.7조원 규모의 신규투자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수용된 105건의 과제를 분석한 결과, 79건은 해당 법령이 개정되거나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해결완료되었고, 나머지 26건은 법령개정을 위한 개선조치가 진행중이었다. 개선조치중인 26건의 과제 중 53.8%(14건)는 해결완료를 위해 국회의 입법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화 거장 '소호' 김숙진 화백 5번째 개인전 '자연, 그곳에 머물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거짓과 허구, 겉치레와 인공미가 판치는 세상에 실존적 사실과 진실은 분간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자연과 호흡하며 살던 순전하고 서정적인 인간 심상은 점차 옛얘기가 돼 가고 있다. ‘혼돈’이라 할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의 숨결과 동화적인 서정성을 일깨워주고 실존적 사실과 진실의 힘을 보여주는 존재는 그만큼 소중할

2

[현장] 성균관대학교EMBA SM포럼 세미나, 강정수 대표 "AI 경제, 비즈니스 미래를 바꾼다"
[메가경제=정호 기자] "AI가 없으면 회사에 가라고 했는데 컴퓨터 안 주면서 일하라는 거랑 똑같다. 미디어 소비라든지 소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커머스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온다. AI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AI) 연구센터장이 남긴 말이다. 강 센터장은

3

티웨이항공, 청주-발리 노선 운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청주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발리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25일부터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을 운항하며 다가오는 휴가 기간을 앞두고 청주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운항 당일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청주국제공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운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