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루드, 일본 ICT 기업 STNet과 에이전틱 AI 아바타 공동연구 계약 체결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09:10:56
일본 매장 실증 통해 생성형 AI 상용 모델 검증
GPU·API 비용 한계 넘는 Agentic AI 수익 모델 실증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아이클루드(AICLUDE)가 일본 시코쿠전력그룹 계열의 통신·ICT 기업 STNet과 에이전틱 AI(Agentic AI) 아바타 기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리테일 매장에서 AI 아바타 실증 운영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스시테크 도쿄(SusHi Tech Tokyo)에 참가한 아이클루드가 일본 현지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이루어낸 결과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의 세부 지시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하며, 도구 활용 및 학습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수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을 뜻한다.


본 프로젝트는 GPU 연산과 외부 API 호출에 의존해 온 기존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높은 운영 비용 대비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이며 확산에 한계를 보여온 현실을 문제로 제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 리테일 시장은 인력 부족과 고령화, 운영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커지며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고품질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GPU 인프라 비용과 외부 API 사용료는 중소 규모 매장이나 다점포 환경에서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STNet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성형 AI를 단순한 시연이 아닌, 실제 수익 구조를 갖춘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아이클루드는 STNet과의 협의를 거쳐 에이전틱 AI 아바타 기반 리테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해당 공동연구는 일본 시코쿠 지역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 위치한 STNet 계열 통신 매장 Pikara Shop 두 곳에서 실제 매장 환경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 실증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로, 단기간의 기술 시연이 아닌 반복 운영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아이클루드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 표현을 위한 생성 결과와 대화 생성을 반복 호출해 온 기존 방식의 비효율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아바타 구동에 필요한 영상 생성과 대화 처리를 분리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생성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불필요한 GPU 연산과 외부 API 호출을 최소화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매장 전면을 지나는 행인을 인지해 AI 아바타가 주목을 유도하고, 대화를 통해 서비스와 상품을 안내하는 고객 응대 흐름이 적용됐다.


특히 아이클루드는 자사의 에이전틱 AI 시스템과 연동된 운영 관리 환경을 통해, 본사와 매장 담당자가 실제 매장 운영 시간, 방문 고객 흐름, 매장 환경 변화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운영 통계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판단 로직과 대화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개선하며, 현장 운영에 맞춰 진화하는 AI 아바타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단기적인 기술 검증을 넘어, STNet의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연계를 포함한 향후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일본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아바타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다점포 적용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이클루드 김근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에이전틱 AI 아바타 기술이 높은 비용 구조라는 한계를 넘어, 해외 리테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현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클루드는 이번 일본 현지 실증을 통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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