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 도입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09:07:23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AI를 통한 다량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여 온라인몰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AI 기술에 기반해 TV홈쇼핑 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줄여 자동 업로드하는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 <사진=현대홈쇼핑>

 

쇼호스트의 멘트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STT(Speech To Text)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판매방송 영상을 1분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한 뒤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숏폼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의 특징은 평균 60분 이상의 방송 영상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고, 상품 사용법과 착용 모습 등 시청률이 몰리는 구간을 스스로 분석해 숏폼을 자동 제작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내 파일럿 테스트 결과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숏폼은 고객 선호도에 기반한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시청 지속 시간 역시 기존 숏폼 대비 약 2배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이렇게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구매 전환율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이 시스템을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10개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영상들에 유튜브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연동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해 단순 ‘보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H몰 등 모바일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차별화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독자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어드바이저 이반 루트라, ‘Lost Tesla Art Car Project’ 응원 영상 공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Web3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의 어드바이저이자 세계적인 KOL 리더 이반 루트라(Evan Rutra)가 26일 Lost Tesla Art Car Project를 응원하는 공식 메시지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멕시코로 향하는 비행편이 돌연 결항되면서 이반 루트라가 한국에 잠시 체류하게 된 상황

2

39층 초고층 주거 단지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여수',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진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여수시청, 법원 등 주요 관공서와 의료·편의시설이 밀집한 여수시 학동에 들어서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여수’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5일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고가주택 대출 한도 축소, 전세대출 DSR 적용 등 수요 관리 방안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실수

3

현대아이티가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모델 ‘IX시리즈’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KBL 프로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경기 전술 설명과 경기 영상 분석을 위해 현대아이티의 전자칠판을 새롭게 도입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부터 현대아이티 전자칠판을 코트와 라커룸에서 기존 아날로그 작전판을 대체하는 디지털 전술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타임아웃 상황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