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자사주 소각 카드 꺼냈다…“주주환원·책임경영 강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09:15:1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그룹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낸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JVM 등 상장 3사는 각각 보유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는 임직원 성과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을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16일 공시했다. 3개사 합산 소각 규모는 약 766억 원에 달한다.

 

회사별 소각 규모를 보면, 한미사이언스는 보유 자사주 64만409주 가운데 44만8286주(지분율 0.66%)를 소각하고 19만2123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 재원으로 활용한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12만1880주 중 8만5316주(0.67%)를 소각하며 3만6564주를 보상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JVM은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하는 55만2903주를 처분 대상으로 삼아, 이 중 38만7032주(3.2%)를 소각하고 나머지 16만5871주는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한미그룹은 이번 자사주 소각이 단순한 주가 부양 차원을 넘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조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일부를 임직원 성과 보상 재원으로 활용해 조직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재교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환원하고 변화하는 상법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임직원 보상을 병행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및 처분 계획은 3월 31일 각 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된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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