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맛 사로잡은 해물 라면 '진수' 농심 오징어짬뽕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9: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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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선정 '밥과 어울리는 아시아 면요리' 3위
신라면·불닭과 다른 '해물 라면의 독자 노선' 개척

[메가경제=정호 기자] 33년 전통의 짬뽕라면 '오징어짬뽕'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한 일본 언론이 오징어짬뽕을 극찬하면서 새롭게 'K-라면'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닛케이(NIKKEI)' 주말판 부록 '닛케이 플러스원(NIKKEI PLUS1)'은 '밥과 잘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요리 TOP 10'을 발표했다. 오징어 짬뽕은 싱가포르 락사라면과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의 순위를 뒤따랐다. 

 

▲ <사진=농심>

 

오징어 짬뽕은 일본 요리 연구가, 음식문화 전문가, 즉석면 마니아 등의 찬사를 받았다. 종합적인 의견은 '탄력 있는 굵은 면발과 해물탕 국물'이 순위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면발 찰기와 해물 국물의 풍미는 밥과 높은 궁합을 이룬다고 풀이했다. 

 

자세히는 오징어 짬뽕의 오징어 엑기스와 해물 페이스트를 구현한 풍미와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 감칠맛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 면발 또한 국물을 잘 머금어 칼국수와 실제 짬뽕과 같은 식감을 내며 오징어 건더기가 씹는 재미를 더해 '식사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뒤를 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가 강한 매운맛으로 미국 판매량이 높은 신라면과 영화 '기생충'에 나오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은 '짜파구리'의 뒤를 이어 'K-라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 라면을 대표하는 '신라면'이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과는 다른, 해물 라면의 독자적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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