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이슈토픽] 삼성 갤럭시 언팩 D-2…'폴더블' 스마트폰 300만원 시대 도래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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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8, 256GB 가격 283만원대…전작대비 18.9%↑
"부품 원가 부담 원인…AI 서버 확산으로 주요 부품 가격 상승"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이틀 뒤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의 가격이 약 3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에 인공지능(AI) 기능 확대가 더해지면서 스마트폰도 본격적인 '300만원 시대'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삼성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챗GPT]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Z폴드8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갤럭시 Z플립8 등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10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256GB 기준 갤럭시 Z폴드8이 1899달러(약 283만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2099달러(약 313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전작 갤럭시 Z폴드7 256GB 모델 가격인 237만9300원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인상 폭으로, 갤럭시 Z폴드8은 전작 대비 약 45만원(18.9%) 비싸지는 셈이다. 다만, 실제 국내 출고가는 환율과 세금 등이 반영돼 달라질 수 있지만, 예상 가격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부품 원가 부담이 꼽힌다. 최근 AI 서버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이미지센서와 OLED 패널,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원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기능 확대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대용량 메모리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 18 프로 맥스(램 12기가바이트·용량 1테라바이트 모델)의 부품 원가 역시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 대비 3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와 메모리, 카메라 부품 탑재가 필수적이어서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제조사들도 수익성을 고려해 초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품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형 제품을 계승한 고사양 모델을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로 재편하고, 가로 폭을 넓힌 4대3 화면비의 와이드형 제품을 일반 갤럭시 Z폴드8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폴드8에는 약 280만대 수준의 생산 물량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져 초기 시장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에 기존 폴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2억 화소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적용했다. 이번 제품을 통해 회사는 폴더블 시장의 프리미엄 경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더욱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AI 경험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26은 오는 22일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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