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AI에 5년간 27조 투자...지역인재 등 2.8만명 규모 채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9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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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디지코에 각각 12조 투입...콘텐츠 수급에 별도 6조
구현모 KT 대표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올해로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2026년까지 5년간 네트워크·디지코(DIGICO)·스타트업 등 분야에 총 27조 원을 투자한다.

또 이 기간 디지털 인재 양성과 더불어 약 2만 80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 구현모 KT 대표 [사진=연합뉴스]


9일 KT는 디지코 성장 가속화와 국가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해 이 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먼저 향후 5년간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12조 원을 투자한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된 DR(Disaster Recovery)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 구축하고, 초고속인터넷·IPTV·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 경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5G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의 선제적 연구개발 등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도 나선다.

또 AI,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I 기반 고객센터(AICC·AI Contact Center), 로봇 사업 등 주력 신사업에 1조 5000억 원을 들여 영상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 사업 등의 발굴과 함께 로봇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분야에도 1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 등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넓힌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는 2조 6000억 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제작과 IP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금융·디지털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분야에도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벤처·스타트업에 3조 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야놀자(여가플랫폼) 등의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가 있다.

▲ 자료=KT 제공


한편, KT는 향후 5년간 약 2만 8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지역 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 방침이다.

또 이번 27조 원 투자 규모와 별도로 약 6조 원을 콘텐츠 수급에 집행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한다.

이밖에 디지코 기술을 활용해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앞장선다.

구현모 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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