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박차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1-15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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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M-able 앱 통해 출시
별도 마이데이터 전용 앱 개발, 애플 앱스토어 등 공개 예정
▲ KB증권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하며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게임체인저 도약에 나선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년 초 M-able 앱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별도의 마이데이터 전용 앱도 개발해 애플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이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회사 혹은 공공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금융정보를 한번에 수집하여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회사는 고객 동의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수집하여 맞춤형 (대출)상품 추천, 생애재무관리, 보험 만기 알림 및 보험 추천 정교화, 소비패턴에 따른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 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문, 투자일임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여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고객은 각 금융사 별로 진행하고 있는 투자 상황 등 개인별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테크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B증권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KB증권은 금융자산 통합조회 외에도 포트폴리오 진단, 고수의 Pick 등 투자와 관련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분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에 적극적이고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여러 외부 사업자들과의 폭 넓게 제휴하는 등 KB증권이 디지털자산관리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이데이터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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