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9일 글로벌 임상정보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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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이번 임상 3상은 2020년 6월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국, 미국 등 총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간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93억 8470만 달러(약 1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에 이은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5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11·SB15의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의 판매는 바이오젠(Biogen)이 담당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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