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초고령사회 겨냥 ‘근력 원료’ 승부수…형개추출분말 개별인정 신청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0:05:3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근력 관리와 근감소증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국제약이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국제약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형개추출분말(DKB-138)’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인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7년 내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동국제약.

‘형개추출분말(DKB-138)’은 전통 약물 식물인 꿀풀과 형개의 꽃대를 활용한 원료다. 동국제약은 최근 3년간 중장년층의 신체 기능 저하와 근력 감소 문제에 주목해 해당 원료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확보했다. 만 50~70세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g을 섭취하도록 한 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손아귀 힘(악력)과 등속성 대퇴근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과 낙상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기전 연구도 병행됐다. 동국제약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근육 세포 사멸 억제,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 감소, 산화 스트레스로부터의 골격근 보호 등 작용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학술지인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ABCH, 영향력지수 2.7)’에 게재됐으며, 오는 5월에는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영향력지수 3.1)’에도 추가 게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4년 7월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기술적 차별성도 확보했다.

동국제약은 향후 근력 개선 원료인 형개추출분말과 함께, 이미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은 관절 건강 원료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을 결합한 복합 제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근력 저하를 겪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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