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차세대 범용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넥스트 팬데믹 대비 라인업 완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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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차세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및 mRNA 백신 플랫폼 등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새로운 구조의 범용 백신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중이며,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임상 연구와 임상 1상을 준비중이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재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디엑스앤브이엑스, 차세대 범용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넥스트 팬데믹 대비 라인업 완성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작년에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기술 도입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2상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해당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VLP (Virus Like Particle, 바이러스 유사 입자) 형태로 체내 철 성분 함유 단백질인 페리틴과 겹합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코로나 백신으로 평가되며, 이론적으로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에 의한 감염증 예방이 가능하다. 미국과 남아공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DXVX가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수립중이다.

기존의 코로나 백신은 mRNA 기반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코로나19의 변이에는 예방 효력이 저하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확보한 차세대 VLP 구조의 범용 코로나 백신은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수 있다. DXVX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에 의한 팬데믹 위험시, 기존 코로나 백신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을 추진중인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는 루카에이아이셀(이하 루카)에서 개발한 범용 항바이러스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작년에 루카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치료제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카의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는 특정 사이즈 이하의 크기로서 지질 외피를 가지는 바이러스의 곡률을 인식하여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수십종의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 데이터가 이미 확보된 상태로,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수 있기에 새로운 개념의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작년부터 미지의 치명적인 질병, ‘Disease X’에 대한 준비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는 모든 종류 변이체에 대한 코로나 예방 백신과 다양한 바이러스를 직접 파괴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을 미리 준비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의 통찰력으로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한 효과적인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 준비에 역량을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미 Disease X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해 둔 기술들의 개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만일에 있을지 모를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과 압출식 mRNA 대량생산 공정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수십여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을 연구 및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수혈해 줄 수 있는 백신 플랫폼 제공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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