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비수도권 물류 허브 '경산센터' 본격 가동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0:15:07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리브영이 글로벌몰 등의 물류를 담당하는 안성센터를 구축한 지 5개월 만에 영남권에 대형 물류 거점을 추가하며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은 3만8천㎡(약 1만2천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 <사진=CJ올리브영>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 보다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물류 자동화로 일 1백만 개 상품 출고… 화장품 제조·유통업 최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 획득

 

경산센터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백만 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물류 능력(캐파)을 50% 이상 높이며 일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물류 처리능력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했다.

 

경산센터에서는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Rack) 사이를 상하좌우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며 제품을 피킹하는 ‘에어롭(Airrob)’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Depalletizer)’ 등이 작업자의 수작업을 대폭 줄이며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또한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이 낱개 단위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며, 출고 전에는 다관절 팔을 탑재한 ‘낱개 피킹 로봇(Piece Picking Robot)’이  소포장 상품을 포착해 컨베이어 벨트에 투입한다.

 

경산센터는 업계 선도적인 물류 자동화를 통해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조·유통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올리브영이 유일하다.

 

◇ 중기 브랜드 중심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경쟁력은 필수…”지속적인 투자로 파트너사 동반성장”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 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맡는 안성센터를 구축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안성센터는 지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전용 컨베이어를 도입해 물류 캐파를 기존 대비 6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해 온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를 전국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전국 어디서나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물류센터와 MFC, 전국 매장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MFC 그리고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 물류 경쟁력이 필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인쌩맥주, 미국 부에나파크 소스몰점 오픈… 글로벌 외식 시장 공략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주)WD(위벨롭먼트/대표이사 정승민, 최혜성)가 운영하는 브랜드 ‘인쌩맥주’가 미국 부에나파크 소스몰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외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WD에 따르면 인쌩맥주 부에나파크점은 미국 LA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지역에 위치하며, 한국 특유의 주점 문화와 다양한 안주 메뉴, 살얼음 맥주를

2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총출동'… 인터배터리서 'AI·전고체·LMR' 기술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이며 올해도 참가업체

3

동대문엽기떡볶이 두 번째 브랜드 보끔당, 묵은지 닭볶음탕 이벤트 진행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세컨드 브랜드 보끔당이 묵은지 닭볶음탕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보끔당 매장에서 진행되며, 홀 식사와 포장, 배달 주문 모두에 적용된다. 기존 메뉴를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주문의 경우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적용된다. 배달의민족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