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에 정원 조성…내년 분양 단지부터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12 10:30:33
  • -
  • +
  • 인쇄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 적용

포스코건설이 지하 주차장에 정원을 도입한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개발한 데 이어 친환경 아파트의 두 번째 아이템이다.
 

▲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 배치와 자연채광 이미지 [포스코건설 제공]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친환경’과 ‘첨단기술’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설계가 특징이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한다.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조경석 등을 조화롭게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노하우는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받는다.

또한 안전‧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췄다. 또한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 내 화재와 서성거림까지 감지한다.

스마트 주차장은 향후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는 대로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 출입구로서 지상보다는 지하부의 이용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차장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주차장에 대한 새로운 미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