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 유경험자, 한방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 '긍정적' 반응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10:46:0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방치료를 경험했거나, 한의사의 독립운동 참여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한방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K-medi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 ‘한방치료 실손보험 보장항목 확대에 관한 인식(최준영 인하대 교수, 구본상 충북대 교수)’의 주요 내용이다.  

 

▲ 한방치료 유경험자, 한방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 '긍정적' 반응

논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학이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한방치료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 교수진이 모두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대만 전통의학 발전정책 비교'논문에따르면 “한국은 대만과 비교했을 때 첩약과 약침이 의료보험에서 제외됐다. 그와 함께 표준약관 개정으로 실손보험에서도 외면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환경이 제한됐다. 이러한 환경은 적극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또 “최근 한국에서 시행하는 정책 중 요추추간판탈출증(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비염 등 6개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 급여화와 함께 실손보험에서 보상해주는 제도가 시범사업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실손보험에서 첩약과 약침이 보장되고, 건강보험사업으로 한방 첩약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6개 질환에서 국민의 생활 질환이 추가되고 확대된다면, 한국의 한의학이 더 발전되면서 국민 삶의 질이 더욱 개선되고 K-medi세계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학(K-medicine)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논문을 발표한 김상훈 인하대 교수는 “한의학의 강점으로 개인 맞춤형 진료와 일차치료로서의 적합성, 자생력 증진, 비수술·비약물 요법 등을 꼽고 있다. 이제 한의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진단·치료 면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한의사들은 진료실에서 혈액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보면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사들이 필수의료 영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학의 장점과 국민의 수요를 결합한 다양한 한의학 시범사업을 정례화하고 한의학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약한 부분인 일차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를 정비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