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년간 보이스피싱 시도 1만 5000여 회 차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22 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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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9144명 통화 시도 차단, 약 2285억 원 피해 예방”

SK텔레콤이 서울경찰청과 함께 운영한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 1년간 총 1만 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 연결을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은 경찰에 피해 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T가 공유받아 자사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 SKT와 서울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SK텔레콤 제공]

 

SKT는 지난 1년간 1만여 개의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를 통해 고객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 약 2285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한다. 금전적 피해의 발생만이 아니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SKT는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정해 차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담당은 “SKT은 서울경찰청과 지속해서 협력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줄어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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