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56명 “5일째 400명대 주말효과 무색”...지역발생 437명-해외유입 19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1:26:39
  • -
  • +
  • 인쇄
누적 9만8665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1696명...소모임·직장·목욕탕 등 산발감염
지역발생 중 수도권 299명, 비수도권 138명…수도권이 68.4% 차지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닷새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1주간 일일 평균 43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6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떨어지지 않는 데는 병원, 목욕탕, 직장, 소모임 등 다양한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코로나19 21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6명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9만8665명(해외유입 74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469명) 300명대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뒤 5일째 4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452명)보다 오히려 4명이 더 늘었다.

▲ 8월부터 20일 0시 기준까지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특히 일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부분 반영돼 ‘주말효과’라는 말까지 생겨났으나 이날은 오히려 전날보다도 늘면서 재확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주말효과’가 무색해지는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의 지역사회에서 나온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37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3명이 적으나 해외유입은 7명이 많다.


▲ 코로나19 21일 0시 기준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중 68.4%인 299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38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비중은 전날(72.0%)보다 약간 줄었다. 전날 대비로는 수도권이 18명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오히려 15명이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서울은 5명, 인천은 9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경기는 32명이 줄었다.

▲ 코로나19 21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은 경남 지역 발생자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18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울산 7명, 충남·경북 각 5명, 광주 2명, 대전·제주 각 1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대구·인천·경기 각 2명, 서울·부산·강원·전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9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5개국으로 필리핀 5명을 비롯해 인도·러시아·인도네시아·일본·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스페인·오스트리아·포르투갈·미국·모로코·가나·나이지리아·이집트 각 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125명, 경기 15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04명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456명 중 66.7%를 차지했다.

▲ 코로나19 21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또 3명이 발생해 누적 16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늘었다.

전날 하루 추가 완치된 확진자는 379명으로 누적 격리해제자는 9328명이다. 완치율은 91.55%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명 늘어 총 664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2만3764건으로, 직전일 4만4009건보다 2만245건 적었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733만2714건이다.

▲ 코로나19 21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의심검사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92%(2만3764명 중 456명)로, 직전일 1.03%(4만4009명 중 452명)보다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5%(733만2714명 중 9만8665명)다.

전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2만2658건에 신규 확진자는 57명이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 건수는 총 275만8786건이며 이를 통한 누적 확진자 수는 7324명이 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9만8665명 중 7.4%를 차지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