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中 이시진제약 회장단 방한…5,570억 공급 계약 실행 단계 진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1:28:0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케어젠이 중국 100대 제약사인 이시진제약그룹(Li Shizhen Pharmaceutical Group)의 최고경영진 방문을 계기로 중국 공급 계약을 구체화하며 현지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케어젠은 21일 이시진제약그룹의 린차오후이 회장과 임원진이 서울 본사를 찾아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과 R&D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케어젠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중국 진출 전략 및 공급 일정을 논의했다.
 

▲ 케어젠, 中 이시진제약 회장단 방한.

이번 회의에서는 케어젠의 핵심 제품인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마이오키(Myoki)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3종에 대한 중국 내 독점 유통 일정, 인허가 및 임상 계획, 초기 공급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초도 물량은 이미 중국 현지에 도착해 물류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2월부터 징둥닷컴·티몰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케어젠은 중국의 고령화·비만·당뇨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회장단은 혈당·체중 관리용 ‘코글루타이드’와 비만 관리용 ‘프로지스테롤’의 기전,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근육 건강 솔루션 ‘마이오키’의 시장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진제약 측은 “전통 중의약의 브랜드 파워에 케어젠의 펩타이드 기술이 결합하면 중국 건기식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양사는 지난 연말 약 5년간 5,570억원(미화 3억8,95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단순 공급 계약에서 실질적 ‘세일즈 파트너십’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케어젠은 현지 ‘이시진대약방’ 체인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추진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 중 하나”라며 “이시진제약 회장단 방문을 계기로 중국 내 사업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매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진제약그룹은 후베이성 기춘(蕲春)을 기반으로 전통 중의약 제조와 유통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중의약 과학화·현대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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