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무학회, 학술연구지원사업 전면 철회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1:29:33
  • -
  • +
  • 인쇄
특정 기업 후원 논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재무학회가 추진했던 ‘펀드자본주의의 도래와 점검’ 학술연구지원사업이 학회 내외부의 반발과 논란 끝에 전격 철회됐다.

 

▲ 한국재무학회 로고 [사진=한국재무학회]

이번 사업은 사모펀드(PEF)의 국내 산업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사업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후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특정 기업의 입장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한국재무학회는 연구 주제로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OB맥주 ▲KCGI와 한진칼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 관련 사례를 선정했으며, 각 사례에 ‘적대적 M&A’, ‘승계억제 부작용’ 등 부정적 설명이 붙어 있었다.

학회 내부에서는 ‘학술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PEF 업계에서도 ‘특정한 방향성을 전제한 연구로 오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후원사로 명시된 가운데 관련 사례가 연구 주제로 포함된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컸다. 한국재무학회는 결국 내부 논의 끝에 해당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학회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내부 논의를 거쳐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풀무원푸드앤컬처, 백석대·백석문화대와 맞손…“실무형 인재 키운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백석대·백석문화대와 산학 공동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2

노점서 쿠팡 만나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빨라진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쿠팡을 통한 온라인 판로 확대에 힘입어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수산시장에서 입점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제주·노량진·진도 등 주요 거점에서 멸치·갈치·

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하노이 핵심 계열사 점검…“베트남은 글로벌 핵심 거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점검에 속도를 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현지 경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