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카야마현과 ‘노선 활성화·마케팅 추진협약’ 체결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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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TV 프로그램 제작 등 여객 수요 유치 활동 전개할 예정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오전 오카야마 현청에서 오카야마현과‘인천-오카야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허브화전략처장, 오카야마현 이바라기 류타 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 5일 오카야마현청에서 열린 ‘인천공항-오카야마현 간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허브화전략처장(사진 오른쪽)이 오카야마현 이바라기 류타(Ibaragi Ryuta) 지사(사진 왼쪽)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오카야마 노선 이용 촉진과 오카야마 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이다.


공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프로모션, TV 프로그램 제작 등 본격적인 여객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원활한 노선 운영과 증편을 위해 일본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공항 일본 정기편 노선은 27개, 여객은 71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환승객은 30만 명으로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어 공사는 잠재적 환승 수요가 높은 지자체와 협력해 홍보·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카야마는 일본 중부, 오사카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약 180만명 규모의 소도시로 철강, 석유화학 등 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오카야마성, 구라시키 미관지구 등 관광자원도 다채로워 향후 인/아웃바운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인천-오카야마 국제선 여객수는 5개월 간(24.1~5월) 1만7천명, 환승객 수는 2천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평균 환승률은 약 24%로 환승 비중이 높았다.

 

또, 오는 8월부터 기존 주3회 운항되던 노선이 주5회로 증편됨에 따라 오카야마에서 인천을 거쳐 동남아·미주로 향하는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 이후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환승 편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간단한 환승 동선, 무료 환승투어,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K-Stopover) 등 환승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적극적인 환승 잠재수요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역을 공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허브공항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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