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찍은 편의점 히트상품…세븐일레븐 즉석 스무디 '인기몰이'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3:20:46
2030세대 구매 비중 60%…30대 여성 고객이 성장세 주도
'케일&파인 스무디' 출시…헬시플레저 트렌드 겨냥 라인업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올해 3월 도입한 즉석 스무디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 핵심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건강 콘셉트를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운영 점포를 대폭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즉석 스무디는 도입 이후 지난 2일까지 전국 운영 점포에서 점포당 일평균 70잔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크게 오른 지난달에는 부산 지역 한 점포에서 하루 420여잔이 판매될 정도로 대표 히트상품으로 부상했다.

 

▲즉석 스무디가 세븐일레븐의 여름철 핵심 차별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구매 고객 분석 결과, 20~30대 소비자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 중 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광안리와 서울 명동 등 관광 상권 점포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즉석 스무디의 인기 배경으로는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과 편의점의 접근성, 간편한 과일 섭취 수요 증가가 꼽힌다.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다이어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음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수요 확대에 맞춰 건강 콘셉트의 신제품 '케일&파인 스무디'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70kcal 수준의 저칼로리 상품으로 국산 케일 27g과 파인애플, 사과, 당근 등을 배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고려했다.

 

세븐일레븐은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년 이상 준비 기간을 거쳤다. 스무디 제조 기기는 상품별 최적의 믹싱 조건을 구현하고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또한, 회사는 내달 제주 지역까지 운영 점포를 확대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전국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즉석 스무디 운영 규모를 현재 대비 약 6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계절 특성을 반영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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