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I·5G특화망 등 철도 신기술 ‘실증사업 성료’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3:57:55
서울역-AI 혼잡도 관리 시스템, 시흥차량기지-자재운반 자율주행로봇 운용 중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역, 시흥철도차량정비단 등 철도 현장에서 AI 혼잡도 관리 시스템, 레이더 센서, 자율주행 로봇 등 철도 신기술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이 5G특화망을 기반으로 실증한 서울역 혼잡도 안내 로봇(왼쪽)과 시흥철도차량정비단의 자율주행 자재 운반 로봇(오른쪽)의 모습   

이번 사업은 LG전자의 ‘오픈랜 5G 특화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과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픈랜 5G 특화망은 특정 기관·사업장 전용으로 구축된 5G 이동통신망을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오픈랜, Open RAN)’ 기반으로 구성해 유연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 성능으로 고화질·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우선, 서울역에는 AI로 혼잡도를 분석해 로봇이 고객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유동인구, 혼잡도를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을 바탕으로 로봇이 고객 분산을 유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다. 출·도착 열차 시간과 승강장 혼잡 데이터를 연계해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는 안전요원을 선제적으로 배치한다.

서울역 화장실 칸 안에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쓰러짐, 호흡 등 생체 움직임 감지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사생활 침해 우려없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수도권 전동열차를 유지보수하는 시흥철도차량정비단에는 자재운반 자율주행 로봇과 초고속 데이터 전송체계가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무거운 자재나 장비를 싣고 작업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율주행으로 뒤따르는 자재운반 로봇은 유지보수 작업자의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기존에는 보안USB로 유선 다운로드했던 차량 유지보수 데이터를 보안성 높은 5G 특화망으로 무선 전송받도록 개선했다. 7GB 데이터를 2분 30초 안에 전송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AI, 5G특화망 등 첨단기술 도입을 본격화해 철도 서비스의 AI 대전환(AX)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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