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신뢰·안정 속 효율·혁신 추진"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1-02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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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그룹 시무식 개최...견고한 신뢰와 안정감 주문
기업가치 제고 계획·자본비율 이행 등 과제 이행 목표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다.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키실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양 회장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진행된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이와 같이 밝혔다. 시무식에 앞서 KB금융은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양 회장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주주,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양 회장은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 제고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진했던 ▲주주환원 강화 ▲자본비율 관리 ▲위험가중자산이익율(RoRWA) 제고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 회장은 아울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양 회장은 금융사의 경쟁자로 평가되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언급하면서 "더 이상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만의 상품, 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 다른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와 결합할 때 파급력과 성공 가능성이 훨씬 커지고 성과도 커진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해왔던 돌봄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임팩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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