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하반기 승부수는 'AI·스페셜티·글로벌'…김윤 회장 "기술 혁신 사업화해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4:14:42
김윤 회장, '2026 삼양 커넥트'서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전략 공유
화학사업 스프레드 개선·스페셜티 소재 수익성 확대…글로벌 사업 성과도
"AI 활용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격차 커져"…AX 기반 업무 혁신 주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그룹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의 핵심 축으로 글로벌·스페셜티·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제시했다. 상반기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양그룹은 18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삼양홀에서 '2026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윤 회장이 18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2026년 SAMYANG CONNECT_에서 직원들에게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 커넥트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상·하반기 경영성과와 전략을 공유하고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는 사내 행사다.

 

이날 김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이온교환수지 등 스페셜티 소재 사업 분야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와 스페셜티 사업 강화, AX 추진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일본 향료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와 삼양엔씨켐의 상반기 실적 확대, 그룹 AI 플랫폼 'SAMI 2.0' 오픈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위기, K자형 경기 양극화의 구조화, 기업 간 AI 격차 심화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김 회장은 "기술 혁신을 빠르게 사업화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커지는 만큼 우리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양그룹은 AX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그룹의 3대 경영방침인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트랜스포메이션 내재화를 임직원들이 업무 전반에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열린 시각을 바탕으로 그룹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주저 없이 제안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행사 말미에 "남은 하반기에도 뜨거운 도전정신과 치열한 실행력, 그리고 정직과 신뢰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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