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사업장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부산공장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CUD)'을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을 구별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저시력자를 포함해 누구나 공간과 시설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색채 설계 기법이다. 식품 제조사업장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부산공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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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부산공장 중앙교차로와 보행 유도선, 횡단보도, 비상대피로 등 주요 이동 동선에 안전 색채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속도로 진·출입 차로의 색상 구분 방식에서 착안해 배색과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함으로써 시인성을 높이고, 화물차량과 지게차, 작업자의 이동 동선을 명확하게 구분해 작업 현장의 혼선을 줄였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선을 설치하고, 바닥과 벽면의 안전표시에도 색채 디자인을 반영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부산공장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안전 색채 디자인을 다른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공장은 안전관리 체계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공정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모 등 첨단 안전기술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부산공장은 2024년부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햇반 제품에 산업안전 슬로건을 적용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에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태 CJ제일제당 부산공장장은 "부산공장의 안전 색채 디자인 적용은 누구나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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