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6G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국무총리상 받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1 1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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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 RIS 성능 검증 중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하고 실증한 성과로 제23회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전파방송기술대상은 전파‧방송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을 개발‧상용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홀로그램‧XR(확장현실) 등 대용량 서비스가 상용화될 6G 시대에 앞서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 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개발에 힘써왔다.

RIS는 ‘지능형 거울’로 불리며 건물 외부 신호를 실내로 투과하거나 반사해 이동통신 음영 지역을 해소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력 소모 없이도 전파효율을 높일 수 있어 통신망 운영 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안테나 전문기업인 크리모와 컨소시엄을 맺고 RIS의 성능‧활용도를 검증해왔다. 5G 주파수에서도 전파효율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포항공대의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의 RIS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해 6G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RIS는 AI과 머신러닝(ML)이 보편화될 6G망과 연계돼 운용 자동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고객체감품질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배양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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