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비상의료 풀가동…"가까운 '문여는 병의원, 약국' 확인요"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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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서울시는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 파업 장기화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응급실 과밀화가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1.25~2.2.)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 카드뉴스=서울시

 

시는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4만 3천여 곳을 운영하고,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인플루엔자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도 운영해 신속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긴급한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는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1개소 등 총 70개소가 상시 운영된다.

 

서울시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설 연휴 4일간(1.27~30) 권역별로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4개소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한다.

 

시는 설 연휴 8일 동안 시민들이 원활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평균 5400여 개소(병의원 3500개소·약국 1900개소)의 문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해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고,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설 연휴 3일간(1.28.~30) 문여는 병의원, 약국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소한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5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야간 진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준응급),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도 24시간 운영된다. 경증 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개소, ‘달빛어린이병원’ 14개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발열클리닉(야간, 공휴일 호흡기 증상 환자 진료), 협력병원(중증, 중등증 및 경증 환자 진료)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현황과 수급 관리도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7168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업소는 서울시 ‘2025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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