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반려동물 신약 탄생 눈앞…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3상 통과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5: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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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4주차 경쟁 약물 대비 가려움증 및 피부 증상 평가지수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제약사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의 임상 3상에 성공하며 동물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HK이노엔에 따르면 회사는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IN-115314’ 경구제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HK이노엔의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임상 3상이 성공했다. [사진=HK이노엔]

 

IN-115314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신약 물질로, 국내에서 유일한 야누스 키나제-1(JAK-1) 선택적 억제제 계열 반려동물용 치료제다.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JAK-1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전국 1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됐다. 연구진은 IN-115314와 기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를 비교 투여해 가려움증 개선 정도(PVAS), 피부병변 개선 효과(CADESI),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하루 두 차례 투여하는 대조군과 IN-115314를 하루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투여하는 시험군으로 나눠 28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IN-115314는 하루 한 차례 투여만으로도 경쟁 약물과 동등 이상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가려움증 지표인 PVAS 점수는 치료 시작 시 평균 7.46점에서 4주 후 2.12점으로 감소했으며, 경쟁 약물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피부병변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CADESI 점수 역시 평균 33.8점에서 16.18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체중과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주요 생리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HK이노엔은 이번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IN-115314가 기존 반려동물용 JAK 억제제가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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