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銀 '기관주의' 제재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6:03:12
  • -
  • +
  • 인쇄
고액현금거래 보고의무 누락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고액 현금 거래 보고 의무와 일회성 금융거래 관련 확인 의무를 위반한 우리은행에 기관주의 제재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4년 9월 27일까지 발생한 1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 중 772건을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아 고액 현금거래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금융거래의 상대방에게 지급하거나 그로부터 영수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30일 이내에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 우리은행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4년 9월 27일까지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일회성 금융거래 237건에 대해 고객확인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건 신규 계좌개설 또는 일회성 금융거래 등을 하면서 주소를 검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청구하지 않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적정히 이행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1000만원 이상의 일회성 금융거래시 고객 확인 관련 절차 및 업무지침을 부적정하게 작성 운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7월에도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환급금 관리 과정에서 고액 현금거래 보고 누락과 고객확인 소홀로 금융당국의 과징금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