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흠제 시의원, “우이신설선 운영, 최소 1565억원 아낄 수 있다”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0 16:26:57
  • -
  • +
  • 인쇄
사업방식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서울시 재정부담 절감 방안 제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서울시가 제출한 ‘우이신설선의 사업방식 변경 및 신규사업자 모집에 따른 재정지원 동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비용 절감 노력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파산 위기에 몰린 우이신설선의 현 시행사와 협약을 해지하고 신규사업자를 모집하되, 서울시가 현재보다 많은 비용을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흠제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우이신설선의 사업방식 변경 및 신규사업자 모집에 따른 재정지원 동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비용 절감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서울시 재정부담이 대폭 증가한다는 점이다. 현재 계획대로 신규사업자에게 우이신설선의 운영을 맡길 경우, 향후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23년간 총 8632억원으로 추산됐다.

성흠제 의원은 “우이신설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향후 재정부담 내역을 살펴보면 충분히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도 서울시의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비용부담 방식을 변경하면, 민간사업자가 건설비용으로 대출한 차입금 3288억원을 서울시가 갚아야 하는데, 시는 이를 23년간 분할 상환해 이자 비용만 1565억원을 지출하려고 한다”면서 “갚아야 할 원금의 절반을 이자로 지출하겠다는데, 과연 어떤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장기간 금융기관의 이자 수입을 보장해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또 “1년만 먼저 상환해도 약 67억 원을 아낄 수 있다. 이런 비용을 절감해서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조기상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이 된 이후에야 발등의 불만 끄고 보자는 식으로 대처하면 재정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성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신림선, 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을 포함해 서울시는 다수의 경전철 노선을 준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운영하면 규모의 경제를 발생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까지 깊은 고민을 통해 큰 프레임을 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바이오에피스, '46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청신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1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자 글로벌 1위 의약품으로 꼽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인 ‘SB27’가 주요 임상 관문을 넘었다. 30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 데이터 분석 결과, 각각의 1차 평가변수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2

신세계百, ‘먹거리’로 고객 잡는다…식품관 통합 행사 한 달간 진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여름철 식품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단순히 식재료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맛집 팝업, 셰프 클래스, 미식 여행 콘텐츠까지 결합한 체험형 식품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식품 전 장르를 아우르는 통합 행사 ‘테이스트 더 뉴 월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3

"댈러스 찍고 뉴욕까지"…마녀공장, 美틱톡샵서 K-뷰티 존재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마녀공장이 미국 틱톡샵을 발판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접점 확대에 나섰다. 30일 마녀공장(이하 회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틱톡샵 주최 ‘K-뷰티 콜렉티브’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 체험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